동아경제 '우진교구산업' 박침곤 대표-높이조절형 책·걸상으로 체형에 맞춘다
'우진교구산업' 박침곤 대표-높이조절형 책·걸상으로 체형에 맞춘다
피로감 줄이고, 자세 교정 효과 있어 사용… '높이조절형 책·걸상' 공구없이 체형에 맞춰
30년간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우진교구산업(대표 박침곤)이 현재 전국 학교에 공급하고 있는 '높이조절용 책·걸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체형에 맞게 공구 없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이조절용 책·걸상으로 교체했더니 학생들의 자세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덩달아 수업 분위기도 좋아졌다.", "집에 오면 늘 허리와 목이 아팠는데 높이조절용 책·걸상으로 바꾼 뒤에는 씻은 듯 사라졌다." 높이조절용 책·걸상을 실제로 활용해 본 대다수 학교들의 반응이다.
높이조절용 책·걸상의 책상은 상판 양면이 동일해 한 면이 손상되더라도 손쉽게 뒤집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의자는 일반 의자, 하이팩 의자, 듀오백 의자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듀오백 의자로, 학생이 의자에 앉을 때 반드시 의자 등판에 기대 앉도록 설계돼 있어 상체 체중의 약 20%를 등판 면에 분산해 피로감을 줄여 준다.
이 회사가 높이조절용 책·걸상을 개발하게 된 까닭은 경제 발전과 식생활 변화로 학생들의 체형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진교구산업의 박침곤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열악했을 때 개발된 책·걸상은 견고성을 우선시했지만, 이제는 기능성을 중시해 개발할 필요가 있어졌다"고 전했다.
박 대표가 자신하는 눈높이조절용 책·걸상은 2002년 8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고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대기업에서 내놓은 제품들은 가격이 20만원을 호가하여 너무 비싸고 KS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우진교구산업은 시행착오와 공정 단축을 통해 원가를 절감, 경쟁사에 비해 50% 정도 낮은 수준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의사 출신인 박 대표는 주사위를 응용한 공법을 개발, 공구 없이도 6단계 조절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특허를 받는 한편 KS규격도 맞췄다. 이러한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우진교구산업은 목재책상에서 철재책상 그리고 현재의 높이조절용 책·걸상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책·걸상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그 결과 다수의 의장등록, 실용신안, 발명특허를 보유할 수 있었으며, KS 인증과 조달청 우수 제품 벤처기업으로 인정받는 등 관련 업계에서 기술과 품질 면에서 인지도가 높은 회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